Young-Kim 2010. 9. 30. 12:23

마음 한구석이 빈 것처럼
허전한 마음이 
두리번거리며 
그 무엇인가 찾고 싶을 때 
그냥 지나가는 바람도 
더 마음을 후려치며 갑니다 
그냥 지나갈 이 밤도 
어찌할 줄 모르게 마음을 흔들며 
그래도 마음이 
내키지 않은 듯 
후비고 가듯 들춰내지 못한
마음까지도 파고듭니다
이 밤의 두리번거리는 마음이
빨리 갔으면 하지만 
빠뜨리지 않고 
오는 가을밤입니다. 

마음 한구석이 빈 것처럼
허전한 마음이
 
두리번거리며
그 무엇인가 찾고 싶을 때
 
그냥 지나가는 바람도
더 마음을 후려치며 갑니다
 
그냥 지나갈 이 밤도
어찌할 줄 모르게 마음을 흔들며
 
그래도 마음이
내키지 않은 듯
 
후비고 가듯 들춰내지 못한
마음까지도 파고듭니다
 
이 밤의 두리번거리는 마음이
빨리 갔으면 하지만
 
빠뜨리지 않고
오는 가을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