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Kim 2010. 10. 14. 03:02

혼자 있을 때
누구와 함께 속삭일 수 있을까 
만나고 싶은 
찾아올 것 같은 문자메시지
방황하고 
두서없이 마음이 오고 갈 때 
속고 있을 미련이 
속삭임마저 외면할 때 
이제는 상처의 마음을 떨쳐 버리고 
별들과 속삭이면 어떨까
달빛을 안아보며 
기대하지 못한 임보다 
단풍잎 하나 
물 위에 띄어보며 
곁에 있을 나무와 
쓸쓸함을 함께하며 
속삭이듯 
가을 나무와 속삭인다. 

혼자 있을 때
누구와 함께 속삭일 수 있을까
 
만나고 싶은
찾아올 것 같은 문자메시지
 
방황하고
두서없이 마음이 오고 갈 때
 
속고 있을 미련이
속삭임마저 외면할 때
 
이제는 상처의 마음을 떨쳐 버리고
별들과 속삭이면 어떨까
 
달빛을 안아보며
기대하지 못한 임보다
 
단풍잎 하나
물 위에 띄어보며
 
곁에 있을 나무와
쓸쓸함을 함께하며
 
속삭이듯
가을 나무와 속삭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