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걱정을 밀어내고

Young-Kim 2020. 3. 12. 12:39



물고기들이
부럽다


산속에 새들이
아랑곳없이 재잘거린다


나무들은
꽃들을 피우고


때가 되면 꽃들은 향기를 뿌리며
때를 찾아온다


태양은
빛을 몰아 오고


온몸을 감싸며
위로한다


걱정을 밀어내고
따뜻한 빛으로 안겨준다


언제고 또 올지 모르는
시련을 알려주는지


나의 생명이 어디에 있고
어디에서 오는지


알 수만 있다면
이렇게 당황하고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