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고향은 진정한 마음
Young-Kim
2011. 9. 7. 07:22
가을 창밖에 햇살이
따뜻하게 느껴올 때
보고 싶은
얼굴이 떠오르며
긴 오솔길이
다정하게 눈앞에 다가올 때
늙은 어머니 얼굴이
그리워지네.
마당 앞에
빨간 고추와
밤나무에서
떨어지는 밤송이
시집가기 전
누나가 따다 주던 밤송이
멍멍이의 소리는
이만 때에 잊지 말고 오라고
언제나 기다리며
고향은 진정한 마음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