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고향 하늘
Young-Kim
2010. 6. 8. 06:35
하늘을 늘 보아도
고향 하늘처럼 다가옴이 없다
산을 올라도
오솔길을 올라도 정다움이 없다
강물을 바라봐도
발을 담고 싶지 않다
인생을 살아도
무언가 잃어 버린 것 같고
마음 뿌듯이 다가오는 것이 없고
어느 곳이든 담아 놓을 것이 무엇인지 .....
여태껏 지내온 나를 찾으려 했지만
몸 둘 곳이 마땅치 않다
세월은 가끔 마음을 휘어잡아 흔들어 놓으며
도망가듯 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