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그림자
Young-Kim
2022. 7. 19. 02:28
걸어간다
어디로
그냥 걸어보니
오늘 하루가
말없이
지켜 주고 있는 그림자
숨어 있으면 따라
숨어버린다
숨고 싶을 때
숨어 버리면
누구의 얼굴을
보지 못해
숨기보다
웃고 있는 얼굴이
즐겁게
마음이 돌아온다
더 많은 좋은 일들이
닿아온다
운명처럼
그림자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