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꽃 한송이
Young-Kim
2013. 1. 21. 22:43
|
세월이 갔어도
마음마저 가버린 것은 아닙니다.
느낌이 없어도
마음마저 닫아 버린 것은 아닙니다.
멋진 날이 오면
멋진 나의 모습을 간직한 채
잊지 않고 있는
나의 모습을 간직한 채
마음만은 버리지 않고
지금도 옛 생각뿐입니다
늦기 전에
기다리고 있는 꽃 한 송이를
마음에 담아두고 있기에
언제 올지 모르는 임의 봄꽃 한 송이를
나도 모르게
마음에 담아 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