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나 한사람
Young-Kim
2015. 8. 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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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내 마음 같지만
손은 손대로
발은 발대로
눈은 눈대로
세상에 돌리는 눈들이 많아
요리조리 움직이며 방황을 휘어잡고 있다
믿을 것이 없는 마음이
내 마음속에 자라고 있는지
할 수 없다는 핑계 속에
마음 하나 간수하지 못하고
이리저리 수습 없이
흔들이며
하루가 또 오지만
후회 없는
내일이 올까
하지만…
변함없이 살아온 나를
꾸짖을 사람 없고
내 마음은
내 마음일 뿐
나 한사람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