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눈 떠 보면
Young-Kim
2010. 5. 8. 04:01
자리에 들기 전에
듣던 음악 소리는
아기의 울음소리로
바뀌고
꿈속에 침대 위는
기저귀 뿐이고
꿈속의 사랑은
어딘가 도망가고
몸의 치장조차
흩어져 있어
사는 맛이
이것 인지
눈 떠 보면
나의 인생은 없고
쌓여진 일과
할 일 뿐이다
쉬어 갈 수 있는
마음은 언제쯤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