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Kim 2021. 1. 18. 13:52

쉽게 닿아 갈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바다는 말이 없이
나를

 

언제나 반겨주며
할 말 못 할 말을

 

받아준다
속말이 있어 온 것을 알고

 

얼굴을
내밀어도

 

상관없이
묻지도 않고

 

언제고 오면
속 풀릴 때까지 쏟아 버리라고

 

오고 싶을 때
눈물도 흘리고 실컷 울고 가라고

 

후환 없이 되돌아가는
말이 없으니

 

눈치 보지 말고 알고 있는 것은
너.... 혼자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