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버릴 수 없는 마음
Young-Kim
2011. 10. 11. 22:02
버린다고 버릴 수 있는
마음인가요?
버려도 찾아오는 마음
막을 수 없어
가슴에 품고 삽니다.
아픔이 있어도 슬픔이 있어도
지나가는 세월이 약이겠지 하지만
끝내 버릴 수 있을까?
아픔은 누구에게 오는지
기쁨은 누구에게 오는지
함께 오는지
나누어 오는지
불어오는 바람을
막을 수 없어
솟아오르는 눈물을
막을 수 없어
가슴에 안고 가야 하는
마음이지만 웃고 갑니다.
버릴 수 없는 마음을
버릴 수 없어 지니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