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새 둥우리
Young-Kim
2022. 12. 13. 02:53
지나갔던 마음을
모아
머리끝에 올려놓고
보니
들쳐 보기도 싫은
담아야 할 것보다
버려야 할 것들을
쌓아 두었던
텅 빈 마음으로
다시 시작하고 싶은
순서가 없지만
이제부터라도
시들어 버린 생각을
깨어나고 싶은
솟구쳐 올라오는
아침의 태양빛이
온몸을 감싸며
다시 일어나라
새 둥우리를
스스로 만들어 날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