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세월의 소리
Young-Kim
2010. 11. 4. 02:30
소리 없이 오는 것이
세월입니다
마음에 꿈도 소리 없이
왔다가 갑니다
마음은 그냥 있지만
살고있는 날들이 늘어갑니다
언젠가는 올줄 안 세월이
오늘도 소리 없이 옵니다
세월의 소리가 있지만
들을 수 없는 것은 무관심 때문입니다
누가 들을까 봐 망설여지는 소리도
민망하며 오고 갑니다
소리가 있어도
들을 수 없는 것은 나를 잊고 있을 뿐입니다
나만의 간직한 소리가
감출 수 없이 오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