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Kim 2023. 12. 19. 01:23

자연은 속이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흐르는 강물도
산속에 푸른 나무도 언제나 품어주는

우리 속에 무엇이 있을까
스쳐 가는 바람일까

하늘 위에 떠도는
구름 조각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바꿔치며
흔들리는

오늘 하루가
진정 나의 것인지

우리는
쉴 새 없이 갈망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길 없는 길 위에

오늘도 걷고 있는
걸어야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