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영원히 웃고 있으리
Young-Kim
2012. 6. 17. 00:06
이해하겠지 하고
내 멋에 횡포를 부릴 때
내 마음에
횡포를 부릴 때
짜증 나는 말을 이유 없이
내뱉고 있을 때
요구가 많은
세월이 무심코 지나려 할 때
마음은 새롭게 싹이 트고
꿈은 나를 요리조리 피해 가고
늘 속임을 당하고 나서야
속은 줄 알지만
속고 있는
속일 수밖에 없는 세월이
마음과 몸이
시들지 않기 위하여
달아놓고 있는 마음속에 꿈을
잡을 수밖에
영원히 시들지 않는
아름다운 꽃이 되어 웃고 있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