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오월의 시비
Young-Kim
2015. 5. 6. 01:06
돌부리를 발로 차고
그래도 시원치 않아
나뭇가지를 꺾어 보지만
꽃 한 송이는 말한다
꽃 가지를 꺾어 보지만
다른 사람들이 볼 때까지 기다렸으면
화가 나도 웃고 지나면
봄 꽃들이
당신의 마음도 꽃이 되어
함께 웃고 지나가리
내가 싫어도
나는 꽃이 되어 오기 때문에
행복한 마음을 주는
봄의 향기를 잊을 수 없어
당신 곁에
오늘도 웃고 옵니다
싫은 날보다
더 좋은 날들이
더 많이 오기 때문에
당신 곁에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