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이만큼 살아온 것이
Young-Kim
2011. 1. 27. 00:28
놓치고 싶지 않은
인생의 시간
십 대일까
이십 대의 젊음일까
삼십 대의 꿈일까
사십 대의 욕심일까
오십 대의 갈망일까
육십 대의 허망일까
칠십 대의 후회일까
팔십 대는 생각 없이 사는 것일까
이것저것 따지고
산 인생인가
흘러오듯 흘러가듯 산 것이
내 뜻도 아니요 남의 뜻도 아니요
남의 탓도 아니요
내 탓도 아니요
이만큼 살아온 것이
감사하며 살 뿐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