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잊지말자 얼굴이라도
Young-Kim
2020. 3. 24. 12:02
날이 밝아왔다
숨소리는 아직 남아 있다
어려울 때 마다
오직 한 분의 생각뿐이다
두 손이
무릎위에 모인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호흡이 있을 때가지
무엇을 해야 하나
눈물이 가슴을 적신다
아직 위로 할 말이 남아 있을까
말은 없고
눈빛으로 말한다.
사랑하는 눈빛을
모아 두었다가
후회 할까 봐
하고 싶은 말을 남겨 놓으며
웃고 만 날 때까지
잊지 말자 얼굴이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