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하늘은 스스로 용기 있는 자를 돕는다
Young-Kim
2013. 12. 26. 02:57
새해가 온다
날짜가 다르다고 마음이 바뀔까
뜨는 태양은 똑같지만
마음을 새롭게 담으면
태양이 크게 보이고
마음이 넓어져
나의 태양으로
나의 빛으로 환하게 비쳐온다
어둠은 도망가고
밝은 빛이 마음속까지 스며온다
세월에
또 속고 또 속아도
한두 번 겪고
마음이 흔들릴 수는 없다
시련이 몇 번이고 와도
나에게는 그냥 지나갈 뿐
꿈속에 꿈을
누가 흔들 수는 있을까
하늘은 스스로
용기 있는 자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