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Kim 2014. 10. 26. 23:55


한 달이 아닌
두 달이 넘게 남겨놓은 이 해
 
당황하지 말고 살자고 했지만
쫓아 오듯 달려오는 세월
 
날짜에 부딪히지 말고
토닥거리며 자신 위로하지만
 
빚진 마음을 끌어 않은 듯
갚지 못할 마음
 
벗어나고 싶지만
야속한 세월은 용서 없이
 
꾸짖듯 몰아세우며
누구 탓보다
 
내 탓으로 핑계를 돌리는 것이
어떨지
 
하지만 속고 또 속아도
희망의 해가 오기 전
 
숨 이래도 돌리며
꿈 이래도 미리 꾸며
 
11월을 맞이하는 것이
한결…… 마음만이라도 홀가분하다


한 달이 아닌

두 달이 넘게 남겨놓은 이 해

 

당황하지 말고 살자고 했지만

쫓아 오듯 달려오는 세월

 

날짜에 부딪히지 말고

토닥거리며 자신 위로하지만

 

빚진 마음을 끌어 않은 듯

갚지 못할 마음

 

벗어나고 싶지만

야속한 세월은 용서 없이

 

꾸짖듯 몰아세우며

누구 탓보다

 

내 탓으로 핑계를 돌리는 것이

어떨지

 

하지만 속고 또 속아도

희망의 해가 오기 전

 

숨 이래도 돌리며

꿈 이래도 미리 꾸며

 

11월을 맞이하는 것이

한결…… 마음만이라도 홀가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