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9월이 오면
Young-Kim
2011. 9. 3. 23:23
9월이 오면
잊었던 얼굴이 왔다가 가버리겠지
또 누가
내 마음에 찾아올까
기대보다
잊고 사는 것이 낫겠지
때로는
그때그때 만나고
끼리끼리 만나고
헤어지고
친구보다 못하지만
스마트 폰으로 위로를 삼고
진정한 마음을
주고받지는 못하지만
외로움, 이 밤을
일일용으로 달래며
대화를 잃은 채
눈으로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