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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내 마음은 맡기리

Young-Kim 2014. 7. 9. 23:51


항상 비어 있는 마음을
두리번거리지만
꽉 채울 것이 없는 마음이
소리 없이 찾아오는지
 
허전한 마음…… 바람이 몰고 간
낙엽 잎처럼 벌써 오는지
때로는 내 마음을 간직하기가
부담스럽고
 
욕심껏 채우려는 이상의 꿈이
내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마음껏 자존심을 세워보지만
내 손을 잡아줄……
 
내 눈에 콩깍지가 끼게 할
임은
어느 날 오실지
언제 오시겠다는 말씀이라도 해 주시면
 
발 벗고 맞이하며
내 마음을 맡기리라
다 내려놓을 만큼
내 마음을 내려놓으리……


항상 비어 있는 마음을

두리번거리지만

꽉 채울 것이 없는 마음이

소리 없이 찾아오는지

 

허전한 마음…… 바람이 몰고 간

낙엽 잎처럼 벌써 오는지

때로는 내 마음을 간직하기가

부담스럽고

 

욕심껏 채우려는 이상의 꿈이

내 마음을 버리지 못하고

마음껏 자존심을 세워보지만

내 손을 잡아줄……

 

내 눈에 콩깍지가 끼게 할

임은

어느 날 오실지

언제 오시겠다는 말씀이라도 해 주시면

 

발 벗고 맞이하며

내 마음을 맡기리라

다 내려놓을 만큼

내 마음을 내려놓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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