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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멧돌짝

Young-Kim 2013. 3. 27. 13:51

잊어가는 세월보다
잃어가는 마음이 더 무섭다

어려운 것을 보면
눈물을 흘릴 수 있고

찡…… 하고
가슴에 와 닿는 마음이

언제부터
내 마음에서 도망가고 있다

늘 아름다운 마음이
나를 감싸며

나를 부드럽게
토닥거리며 위로했는데

서로에게 마음이 좁아지고
마음을 잃어가는 세월에 눌리고 있는지

하지만…… 세월 탓보다
나를 배반하지 않는 이해와 사랑이

내 마음에 멧돌 짝처럼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내가 아름다운 것인지


잊어가는 세월보다
잃어가는 마음이 더 무섭다

어려운 것을 보면
눈물을 흘릴 수 있고

찡…… 하고
가슴에 와 닿는 마음이

언제부터
내 마음에서 도망가고 있다

늘 아름다운 마음이
나를 감싸며

나를 부드럽게
토닥거리며 위로했는데

서로에게 마음이 좁아지고
마음을 잃어가는 세월에 눌리고 있는지

하지만…… 세월 탓보다
나를 배반하지 않는 이해와 사랑이

내 마음에 멧돌 짝처럼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것이 내가 아름다운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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