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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웃는 얼굴로

Young-Kim 2015. 3. 17. 12:37


겨울에 풀지 못한 마음
봄의 풀어 놓으며
차가운 겨울 사람은 가고
따듯한 봄 사람이 오셨으면

사지를 자유롭게 지배하며
기지개를 마음껏 켜라
산에 오르며 숨어있던 꽃들이
얼굴을 쳐들고 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숨통이 터져 나오는
큰소리로 외쳐 보고 어깨를 펴라
마르지 않는 풀잎들은
누가 오든 관계없이 밟고 가도

시들지 않고 피어 있으리
영원히 피어 있으리
태양의 빛과 하늘을 보고
기대할 수 없는 그…… 무엇보다

언제나 꽃으로 풀잎으로
당신들의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하여
피어 있으리
웃는 얼굴로……


겨울에 풀지 못한 마음

봄의 풀어 놓으며

차가운 겨울 사람은 가고

따듯한 봄 사람이 오셨으면


사지를 자유롭게 지배하며

기지개를 마음껏 켜라

산에 오르며 숨어있던 꽃들이

얼굴을 쳐들고 나오는 소리를 들으며


숨통이 터져 나오는

큰소리로 외쳐 보고 어깨를 펴라

마르지 않는 풀잎들은

누가 오든 관계없이 밟고 가도


시들지 않고 피어 있으리

영원히 피어 있으리

태양의 빛과 하늘을 보고

기대할 수 없는 그…… 무엇보다


언제나 꽃으로 풀잎으로

당신들의 웃는 얼굴을 보기 위하여

피어 있으리

웃는 얼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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