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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이제는 알 것 같은 본문
내가 미련해
똑똑히 살지 못할까 봐
미련한 사람에게도 끼기도 하고
똑똑한 사람에게 밀려가듯
따라가지만 내가 가려는 길이
느리고 빠르지 않아
긴 날들을 서둘러 보지만
끝까지 가는 길이 멀었는지
하루하루가 즐거이 살면
부러울 것이 없건만
잠시 눈 돌려 다른 생각에 빠지면
틈새 파고드는 마음이 우왕좌왕하며
나를…
내동댕이치듯 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또 하나의 마음이
내 마음속에 숨어 있어
야심을 채워야 속이 시원했던
내 마음이
이제는… 알 것 같은
내 마음을 아는 것이 참 진실한 마음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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