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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한송이 꽃

Young-Kim 2010. 5. 2. 03:12
다른 사람들은 세상이 싫다고 하는데
너는 머리 쳐들고 나와야 하는 이유라도 있니
기다려주는 님이라도 있니

너의 연약한 모습을 송두리째 드러내놓고
꼭 세상 밖을 나와야 했는지 궁금하다

바람이 세게 몰아쳐 올 때면 잎이 찢어지고
갈 바를 모르고 머리 쳐들고 나올 네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고 있니

따뜻한 봄의 계절을 뿌리칠 수 없어
나와의 약속보다 끈질기게 살아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기에 왔니

아무도 모르게 바람 따라 세월 따라온 것처럼
혹시 반겨주는 사람을 찾기 위하여
이 봄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되어 왔니

오고 가는 세월을 뿌리칠 수만 없어
또 오고 가는 것인지

알 것 같으면서 모르는 인생처럼
그냥 왔다가 가는 것인지

아무도 맞이하는 사람은 없어도
하늘의 따뜻함과 빛은 나를 줄기차게
사랑해주고 있기때문인지...

다른 사람들은 세상이 싫다고 하는데
너는 머리 쳐들고 나와야 하는 이유라도 있니
기다려주는 님이라도 있니
 
너의 연약한 모습을 송두리째 드러내놓고
꼭 세상 밖을 나와야 했는지 궁금하다
 
바람이 세게 몰아쳐 올 때면 잎이 찢어지고
갈 바를 모르고 머리 쳐들고 나올 네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고 있니
 
따뜻한 봄의 계절을 뿌리칠 수 없어
나와의 약속보다 끈질기게 살아있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싶었기에 왔니
 
아무도 모르게 바람 따라 세월 따라온 것처럼
혹시 반겨주는 사람을 찾기 위하여
이 봄의 꽃을 피우기 위하여
아름다운 꽃 한 송이가 되어 왔니
 
오고 가는 세월을 뿌리칠 수만 없어
또 오고 가는 것인지
 
알 것 같으면서 모르는 인생처럼
그냥 왔다가 가는 것인지
 
아무도 맞이하는 사람은 없어도
하늘의 따뜻함과 빛은 나를 줄기차게
사랑해주고 있기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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