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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16/05 (3)
버릴 수 없는 글들
오월의 날들
오월의 꽃향기를 담지 못하고 떠나간 시간들 회상 속에 담긴 꽃향기는 아무리 좋아도 향기가 없는 꽃 눈으로 보기만 하고 손끝으로 아무 감각을 모른 체 오월을 훌쩍 보내고만 아쉬움을 또다시 오늘 같은 오월이 올까 봐 내 마음이 싫어진다 마음마저 말라버린 산과 들의 향수를 멀리했..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6. 5. 23. 23:38
바람아
바람이 자주 불면 봄이 온다. 힘껏 바람을 불어 꽃향기를 날리며 바람이 불면 마주 보는 나무들과 서로 얼굴을 보며 밀렸던 이야기를 나눈다. 바람 없는 나무는 충동 없는 시련을 맛보지 못하며 그냥 머물고 있을 뿐이다 바람아 불어라 희망과 꿈의 바람을 우선 나에게 힘찬 꿈으로 불어다..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16. 5. 2. 1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