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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0/12 (4)
버릴 수 없는 글들

무리하게 던져주는 꿈이 속아도 마음에 담아야 하는 용기의 미련을 막지 못하는 부담을 안고 가는 날들의 책임을 벗어 버리고 빈 그릇 속에 하나하나 성실하게 채워놓고 시작은 지금부터야 새해 맞는 내 마음은 첫발을 새롭게 딛고 일어나 활기차게 앞으로 차고 나가고 싶다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0. 12. 24. 09:16

되돌아보니 하나둘 셀 수 없는 날 바람처럼 가버리고 오는 바람은 또 어떤 것일까 눈물도 버리고 아픔도 잊어버리고 넘어가는 해는 추억으로만 간직할 것일까 혹시 흉내를 내어 기적이 있을까 하지만 지금 이대로 머무는 것이 숨소리뿐인지 그래도..... 지금 웃을 수 있는 것이 자랑스러운 아니면 끝자락의 꿈이 가슴에 남아 늦어도 새해는 멀리 바라보고 있는지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0. 12. 24. 09:13

내 옷은 주머니가 없다 때로는 내 몸에 붙어 있는 것들을 떨쳐내고 지금까지 복잡한 생각을 벗어버리고 새로운 해 새로운 태양을 바라보고 싶다 한번 죽었다 사는 것이 아니고 두 번 세 번도 죽었다가 살아나는 내가 되고 싶다 피할 수 없는 것들을 뚫고 나가야 하는 멈추고 좀 쉬었다가 빨리도 느려도 용기의 새 옷을 입고 싶다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0. 12. 8. 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