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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두런두런 이야기 (1073)
버릴 수 없는 글들
첫소리는 무엇이 들려올까 시계 소리 어제오늘 쉬는 날 없이 싫고 좋은 날 없이 가는 그래도 둥근 얼굴에 웃고 간다 아침 태양이 창문 밖으로 넘어오며 누구 탓 원망도 없이 아침이면 허둥지둥 쫓기며 가는 나의 꿈 쌓이고 있는 욕심 움켜잡지말며 하나씩 꿈꾸며 가는 나의 꿈…
자연은 속이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흐르는 강물도 산속에 푸른 나무도 언제나 품어주는 우리 속에 무엇이 있을까 스쳐 가는 바람일까 하늘 위에 떠도는 구름 조각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바꿔치며 흔들리는 오늘 하루가 진정 나의 것인지 우리는 쉴 새 없이 갈망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길 없는 길 위에 오늘도 걷고 있는 걸어야 하는…
가지 말고 좀 더 머물면 약속이 올까 잠시라도 꿈속에 허우적거리며 쉬지 않고 가는 시간들 멈출 수는 없는지 움켜 잡을 수는 없어도 남겨놓은 미련 귀를 가까이 내밀며 들어야 하는 이야기들 지난날들이 무엇을 위하여 애타게 꾸려 왔는지 지금까지도 허전한 마음 놓아 주지를 않고 애타게 잡고 있는 보이지 않은 약속 때문일까….
그 자리에 보이지 않은 그곳을 그리워하며 달빛조차 그 모습을 몰아가듯 남기지 않은 못다 한 얘기들 아쉬움을 흔적조차 되돌릴 수 없는 혹독하게 이유 없이 떠나보내니 단념할 때까지 스스로 위로하며 그리워… 그리워하며 준비 없는 날들을 챙겨줄 그 누가 있을까 나뿐인 내가 있을 뿐 내일이 또 오겠지 밝고 웃을 수 있는 날들이…
발걸음을 마음으로 재촉하지 말고 잠시 멈출 수 있는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지금 생각을 쓰지 말고 두었다가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좋은 인연을 버리지 말고 내 마음을 함부로 내 것처럼 쓰지 말고 순간을 위해 쓰지 말고 오래오래 두었다가 아름다움을 나뉘며 나를 지키며 끈질기게 사랑할 수 있는 누구이신지 코 앞에만 보지 말고 뒤도 돌아 볼 수 있는 나를…
어느 곳에 눈을 돌려도 따듯한 마음이 없는 쌀쌀한 바람 때문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냉정한 마음일까 위로의 한구석이라도 포용할 수 있는 너그러움이 떠나 있기 때문일까 느낄 수 있는 아량이 나도 모르게 빠져나간 아픔을 만져 줄 수 있는 따듯함을 꿈속에서 허우적거리며 찾고 있는 간절한 욕구가 나에게 올 수 있는 가을의 아량이 나를 위로했으면…
가을이 날 피하여 가지는 못하는지 못내 뒤돌아보며 못내 그리움에 잠시 마음 달래며 숨어있는 그 옛날 다시 꺼내고 싶지 않은 가을이 또 하나의 아픔이 빠져 있는 생각이 맴돌며 내 마음을 휘어잡고 휘둘리며 또다시 미련이 나도 모르게 스며들어 한숨이 불쑥 튀어나와 흔들리며 두고 온 사랑을 찾으려 하는지…
멀리 바라보는 언덕 위에 코밑에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는 미련한 속셈이 맴돌며 상관없는 소리가 끝없이 들려오며 밥숟가락 채우기에 바쁜 탓일까 하루가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때도 저 때도 오지 않은 고달픔이 언제 끝나려는지 하지만 꿈이 있어 꿈꾸고 있겠지…
길게 가고 싶어도 짧게만 가끔 불쑥 튀어나오는 생각이 오랫동안 지탱하고 있을 삶이 이렇게 어수선하고 때로는 뒤죽박죽 곱게 바라볼 눈이 흔들리며 여기저기 빼앗기는 갈등이 눈 앞을 가리며 어디에 서 있어야 하고 싶은 넓은 마음들이 펼쳐 오는지 단념이 너무 일찍 다가와 어느덧 가버린 날짜들 언제 새 삶이 돌아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