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지금보다 더욱
- 지난날들의 날보다
- 훗날에 본다면
- 조용한 미소
- 하루의 약속
- 나의 봄은
- 진정한 마음을
- 하나뿐인 마음
- 할수있다는 것은 생각 뿐이다
- 칼럼
- 휴대전화 소리
- 하루의 마음
- 희망을 잃지 않기 위하여
- 희망있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 숨길
- 할 말이
- 헛 소리
- 흘러가는 세상
- 흙 냄새
- 자작시
- 하늘과 함께 기쁘다
- 희망을 먹고 사는 사람들
- 짜증이 날 때
- 종 소리는 희망을 가져와요
- 지금은 행복한 걸
- 책 읽는 습관
- 즐거운 사람을 만나려면
- 주님의 탄생과 선물
- 빗나간 사랑
- 한 번 더 살면
Archives
- Today
- Total
버릴 수 없는 글들
가을 속에 찾고 싶은 사람 본문
가을에
누군가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누굴까 생각해 본다
가을은
그리움을 만들어내는 계절일까
아니면 늘 찾고 싶은 사람을
만나고 싶은 계절일까
쌀쌀하게 가을 바람이 밀어치듯
찾아왔을 때
감당하기 어려울 만치
스며들며 찾아오는 그 얼굴을
감추지 못하며
밀쳐내지 못하며 맞이해야 하는
그리움의 얼굴들이
마음을 휘어잡아 흔들어 놓곤 한다
가을의 나뭇잎이
뺨을 치고 달아날 때
또 당황하며 뺨을 달구어 놓고
도망간다
어쩔 수 없이 마음을 뺏어가는
이 가을이
그리운 얼굴들만 맴돌다 가는
쓸쓸한 계절일까
바람의 낙엽소리와 함께
빨리 떠났으면 했지만
왠지 가슴 속에 던져놓고 가버린다
더 늙어지면 이런 것도 없겠지 하며
생각나는 사람의 얼굴들이
있는 것이 이 가을에 느끼는
행복일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