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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그냥 살면 어떠할지

Young-Kim 2012. 5. 25. 05:13

 
마음을 열기 전에
눈이 먼저 떠진다.
피로한 눈으로 세상을 보니
마음도 피로하다
손바닥에 놓인 것에
전부를 맡기고 있다
눈뜨면 나를 보고
나의 하루를 맡긴다.
밥 한 끼는 못 먹어도
포기할 수 없는 것
빨리만 오고 있는 세월이
더 빨리 가고
눈 뜨고 귀 열고
들을 소리 못 볼 것들을 보니
하루라도
나의 진정한 하루를 갖고 싶다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가는 세월
마음 편하게
그냥 살면서 가면 어떠할지…….

마음을 열기 전에
눈이 먼저 떠진다.

피로한 눈으로 세상을 보니
마음도 피로하다

손바닥에 놓인 것에
전부를 맡기고 있다

눈뜨면 나를 보고
나의 하루를 맡긴다.

밥 한 끼는 못 먹어도
포기할 수 없는 것

빨리만 오고 있는 세월이
더 빨리 가고

눈 뜨고 귀 열고
들을 소리 못 볼 것들을 보니

하루라도
나의 진정한 하루를 갖고 싶다

이렇게 살아도
저렇게 살아도 가는 세월

마음 편하게
그냥 살면서 가면 어떠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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