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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나를 당당하게

Young-Kim 2012. 1. 16. 00:50

 
마음들을 
어디에 두고 사는지 
길 잃어버린 
강아지처럼 
폭죽에 놀란 새들이 
갈 길을 잃어 죽고 있는 것처럼 
내일이 있어도 
오늘만 있는 것처럼 
하루살이가 
내일이 있을까 하는 미련한 생각이 
눈떠보면 
눈 부신 태양이 
잠을 깨우며 
쓰러질 이유가 없는 너에게 
끊임없이
쏟아 붓고 있는 희망이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얼굴을 다시 쳐들고 
하늘 위에 태양을 똑바로 
보기 위해서 나를 당당하게 하는지…….

마음들을
어디에 두고 사는지

길 잃어버린
강아지처럼

폭죽에 놀란 새들이
갈 길을 잃어 죽고 있는 것처럼

내일이 있어도
오늘만 있는 것처럼

하루살이가
내일이 있을까 하는 미련한 생각이

눈떠보면
눈 부신 태양이

잠을 깨우며
쓰러질 이유가 없는 너에게

끊임없이
쏟아 붓고 있는 희망이

부끄럽지 않기 위하여
얼굴을 다시 쳐들고

하늘 위에 태양을 똑바로
보기 위해서 나를 당당하게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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