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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내 입술

Young-Kim 2011. 3. 19. 08:29

꽃님은 
바람을 불러 향기를 일으키고 
파란 하늘은 
마음을 띄어 구름 위에 올려놓고 
여기저기 
꽃피는 향내 나는 곳으로 
나를 몰고 
어디론가 끌고 가며 
해마다 
좋아하는 꽃이 어디 있는지 
말씀이라도 
던져주면 
향기와 꽃 입술을 찾아 
기꺼이 드리고 싶소. 
사랑은 잊어도 
나까지는 잊지 말며 
내 입술을 
아낌없이 드리고 싶소. 

꽃님은
바람을 불러 향기를 일으키고
 
파란 하늘은
마음을 띄어 구름 위에 올려놓고
 
여기저기
꽃피는 향내 나는 곳으로
 
나를 몰고
어디론가 끌고 가며
 
해마다
좋아하는 꽃이 어디 있는지
 
말씀이라도
던져주면
 
향기와 꽃 입술을 찾아
기꺼이 드리고 싶소.
 
사랑은 잊어도
나까지는 잊지 말며
 
내 입술을
아낌없이 드리고 싶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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