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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넋 소리

Young-Kim 2019. 7. 14. 05:57
하루가 또 온다
하루가 또 간다

잃어져 가는 마음이
잃어버린

눈에 보이지 않게
멀어져 가는

또 오겠다는
미련도 없이

가버린 날들은
가버린 친구처럼

욕 한마디로
쏟아 내고

마음의 위로를
되찾으려고 하는지

뒤 따라 가기 전에
못한 친구의 마음이

내 몫이 아닌가
서둘러 보지만

생각을 다 못한
넋 소리뿐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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