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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노-크

Young-Kim 2019. 12. 19. 13:33



문을 두드리기 전에
너의 마음부터
두드리고 싶다

들어가고 싶다
너의 마음속으로
나의 겉모양을 벗어버리고

쌓였던
무거운 마음
이제 홀가분하게 버리고

맑고 깨끗한 물처럼
너의 몸속에
머물고 싶다

서로 부족해도
마음을 함께하고 싶다
너와 내가

새해에
이유 없이
모든 것을 잊고 싶다

노ㅡ크 없이
오가는 마음이
새 해에는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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