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 없는 글들

눈은 아름다운 것을 봐야 본문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눈은 아름다운 것을 봐야

Young-Kim 2010. 9. 3. 08:11

현대의 눈은 너무 
혹사당하고 있다 
볼 것 안 볼 것을 
눈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눈은 아름다운 것을 
봐야 하는데 
눈은 점점 버려지고 
마음까지도 버려지고 있다 
현대는 가릴 것이 없이 
눈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 
네 모진 몇 인치의 유리판 속에 
볼 것 안 볼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내놓고 있다
눈은 아름다운 것이다 
눈은 마음이다 
눈은 빛을 바라보는 눈이다 
눈은 꿈을 바라보는 눈이다 

현대의 눈은 너무
혹사당하고 있다
 
볼 것 안 볼 것을
눈 속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눈은 아름다운 것을
봐야 하는데
 
눈은 점점 버려지고
마음까지도 버려지고 있다
 
현대는 가릴 것이 없이
눈을 황당하게 만들고 있다
 
네 모진 몇 인치의 유리판 속에
볼 것 안 볼 것을
 
세상 사람들에게
서슴없이 내놓고 있다
 
눈은 아름다운 것이다
눈은 마음이다
 
눈은 빛을 바라보는 눈이다
눈은 꿈을 바라보는 눈이다

'두런두런 이야기 >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는 마음  (0) 2010.09.05
꿈속에  (0) 2010.09.05
호기심  (0) 2010.08.31
행복을 미리 팝니다  (0) 2010.08.31
빠뜨린 세월의 사랑   (0) 2010.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