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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못난 꽃 잘난 꽃

Young-Kim 2012. 7. 14. 14:47

 
나를 바라보기보다
나를 이해해주면 안 되겠니?
피고 지는 꽃들이
한 번의 꾸지람도 없이
세상에 왔다가
부담 없이 피고 지고 가지 않니
들에 핀 꽃들처럼
자유스럽게 피고 웃고 가면 되지 않니
잘 피었다고
잘못 피었다고 말 안 해도
웃음을 주고
기쁨을 주는 꽃들이
싫은 소리 못 들은 소리를
한마디 듣지 않아도
세상의 꽃이 되어
세월에 따라 피고 지고
못난 꽃도 없고
잘난 꽃도 없이
나를 보고 웃고 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알겠니. 

나를 바라보기보다
나를 이해해주면 안 되겠니?

피고 지는 꽃들이
한 번의 꾸지람도 없이

세상에 왔다가
부담 없이 피고 지고 가지 않니

들에 핀 꽃들처럼
자유스럽게 피고 웃고 가면 되지 않니

잘 피었다고
잘못 피었다고 말 안 해도

웃음을 주고
기쁨을 주는 꽃들이

싫은 소리 못 들은 소리를
한마디 듣지 않아도

세상의 꽃이 되어
세월에 따라 피고 지고

못난 꽃도 없고
잘난 꽃도 없이

나를 보고 웃고 가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지 알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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