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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묻고 싶은 말

Young-Kim 2012. 2. 6. 23:30

 
당신의 사랑이 
마음에 담아 있었는지 
나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감추고 있었는지 
흙 속에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잎처럼 
누가 볼까 봐 
수줍어 얼굴을 감추고 있는지
아니면…… 망설이고 있는 마음의  
사랑이 튀어나올까 두려워하는지 
냇가에 개구리가 
눈뜨고 나올 때쯤 기별이라도 주시려는지
말없이 기다리는 
산울림에 메아리처럼 
세월을 지켜보고 있는 
긴 날짜처럼 
단숨에 달려가 
당신에게 묻고 싶은 당신의 사랑이 있었는지…….

당신의 사랑이
마음에 담아 있었는지

나의 마음을 알고 있지만
감추고 있었는지

흙 속에 아직 피어나지 않은
꽃잎처럼

누가 볼까 봐
수줍어 얼굴을 감추고 있는지

아니면…… 망설이고 있는 마음의
사랑이 튀어나올까 두려워하는지

냇가에 개구리가
눈뜨고 나올 때쯤 기별이라도 주시려는지

말없이 기다리는
산울림에 메아리처럼

세월을 지켜보고 있는
긴 날짜처럼

단숨에 달려가
당신에게 묻고 싶은 당신의 사랑이 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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