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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사랑의 알 본문
사랑을 쪼개다 보니
나를 사랑하는 것은 없고
사랑을 쪼개다 보니
누구부터 주어야 하는지
사랑을 쪼개다 보니
담고 있는 마음의 사랑이 너무 적어
하루에 하나씩 낳는
사랑의 알을 낳고 싶어요.
누구에게나 줄 수 있고
나뉘어 줄 수 있는 사랑을
미운 사람에게도
사랑 없는 사람에게도
사랑을 만드는
사람들을 모아
서로 사랑을 만들며
사랑하면서 줄 수 있는 만큼
사랑의 알을
매일매일 만들며 낳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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