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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어제와 오늘

Young-Kim 2011. 5. 27. 22:05

 
마음이 어디로 
도망가려고 
준비도 없이 
불어오는 바람을 쫓아가려는지 
이리저리 
흔들리며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밤새 눈뜨고 
생각하지만 
생각조차 
주워담지 않을 것을 
또 담고 있어 
이 밤이 며칠인가 보면 
어제 같기도 하고 
오늘 같기도 하고 
생각의 꼬리만 물고 
지쳐 있을 뿐

마음이 어디로
도망가려고
 
준비도 없이
불어오는 바람을 쫓아가려는지
 
이리저리
흔들리며
 
이렇게 할까
저렇게 할까
 
밤새 눈뜨고
생각하지만
 
생각조차
주워담지 않을 것을
 
또 담고 있어
이 밤이 며칠인가 보면
 
어제 같기도 하고
오늘 같기도 하고
 
생각의 꼬리만 물고
지쳐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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