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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10월은

Young-Kim 2016. 10. 4. 14:19
10월은 메마른 사람들에게
먼저 닿아와

긴장했던 마음을 풀어주는
가을의 밤

위로를 흠뻑 담아
나뉘며

사랑이 없는 마음도
사랑하고 싶은

빼앗긴 마음도 되찾고
사랑을 호소하며 노래를 불러보고

바람에 내 마음도 날려 보내고
구름 위에 내 마음을 띄워

높은 하늘 위에 날고 싶은
너와 나의 막혔던 마음을 풀어주며

스마트폰의 카톡 소식이 오가며
풍성한 열매를 먹고 즐기며

10월은
나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지

함께 걷고 노래를 불으며 산으로 가
가을 단풍잎은 따서 입에 물고

다 못 했던 사랑도
이제 마음껏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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