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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낡은 것을 벗으리 본문
누에 껍질처럼
새로운 껍질을 생산하기 위하여
낡은 껍질을
용기 있게 벗어 버릴 수 있어야
새로운 날이
어제의 날에서 벗어날 수 있고
어두운 밤에서
찬란한 태양의 빛을 눈으로 확인하며
낡은 생각과 나를 벗기고 벗겨서라도
새로운 삶이 나를 살리고
새해만큼은
용기 있게 다가가고 싶다
게으름에서 벗어나 먼저 새 아침의
태양을 보리
다시 태어나듯 다시 꿈을 꾸리
주저 없이 용기 있게
너와 나와 함께 이유 없이
새로운 태양을 가슴에 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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