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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내가 나를 본문
내가 나를 보는 마음보다
내가 남을 보는 마음이 크다
내가 나를 보기보다
나를 이해 해주는 사람을 찾고 있다
이해해주는 사람이
가장 가까운 사람인 줄 알았지만
내 마음에 들어오지 못하고
마음 밖에서 서성거렸다
수십 번 오고 가는 마음이
나의 진정한 마음인 줄 착각할까
스스로 마음을
열지 않은 것이 내 탓일까
숨길 수 없는 맑고 맑은 마음을
바라볼 수 없는 것이 내 탓일까
사람과 사람의 마음을 열지 못하는 것이
내 탓일까
쌓인 마음들을
벗기고 벗겨도 믿을 수 없는 것은 내 탓일까
벗기지 않아도 그냥 바라볼 수 있는 마음을
맑은 강물처럼 바라보며 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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