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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사랑은 잊고 사는 것

Young-Kim 2012. 6. 3. 07:18

 
사랑은 처음부터
아름답다. 하지만
사랑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줄 것 같지만
사랑은
그때그때마다 변합니다.
사랑을
믿을 수 없는 것도 나입니다
처음부터
마음 따로 사랑 따로
그림 같은 동아 속에 사랑은
내 마음속에 도망간 지 오래지
사랑은 주고받고 하지만
몇천 번 오고 갈까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서로 고통을 나누어 가지며
긴 세월에 나를
소리 없이 묻고
그리워했다가
지웠다가 하며 나를 잊고 사는 것입니다.

사랑은 처음부터
아름답다. 하지만

사랑은 처음부터
모든 것을 줄 것 같지만

사랑은
그때그때마다 변합니다.

사랑을
믿을 수 없는 것도 나입니다

처음부터
마음 따로 사랑 따로

그림 같은 동아 속에 사랑은
내 마음속에 도망간 지 오래지

사랑은 주고받고 하지만
몇천 번 오고 갈까

사랑은 아름다운 것이 아니고
서로 고통을 나누어 가지며

긴 세월에 나를
소리 없이 묻고

그리워했다가
지웠다가 하며 나를 잊고 사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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