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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모퉁이 바윗돌

Young-Kim 2010. 6. 8. 06:29

모퉁이의
바위 돌이 유난히 
눈앞에 멈춘다 
바람에 깎이고 
뜨거운 태양빛이
수  없이 쏟아부어도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삶을 달래듯 
지친 마음을 위로 하듯 
우뚝 선 콧날을 세우고 
의기 양 양 하듯 
응시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움켜잡았던  날에도 
부모를 떠나 보냈던  날 도 
이곳을 지켜 
보았던 날들을 기억 하며 
몇십 년의 수고를 함께하며
이제껏 슬픔과 애통이 
기쁨과 희망이 
이 모퉁이 바윗돌과 함께했다. 

모퉁이의
바위 돌이 유난히
눈앞에 멈춘다
 
바람에 깎이고
뜨거운 태양빛이
수  없이 쏟아부어도
 
오고  가는 사람들에게
삶을 달래듯
지친 마음을 위로 하듯
 
우뚝 선 콧날을 세우고
의기 양 양 하듯
응시하며
 
축하의 메시지를
움켜잡았던  날에도
부모를 떠나 보냈던  날 도
 
이곳을 지켜
보았던 날들을 기억 하며
몇십 년의 수고를 함께하며
 
이제껏 슬픔과 애통이
기쁨과 희망이
이 모퉁이 바윗돌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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