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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바람 따라 가는지

Young-Kim 2014. 10. 12. 14:05


귀가 열리고
바람 소리에 낙엽 잎들이 몰려온다.
 
눈꺼풀이 열리면
사색들의 글들이 순서 없이 다가온다.
 
알 것 같은 인생을 알 수 없이
더듬어 보지만
 
답 없는 인생이 허우적거리다
놓치고만 바람처럼
 
잡힐듯하면서
잡히지 않은
 
가을바람은
후회 속에 채우지 못한 미련이
 
또 찾아온
텅 빈 마음을 사정없이 훑고 가는
 
서운하고 야속한 마음을
어김없이 남기고 가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바람에 떨어져 나가는
가랑잎처럼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지……


귀가 열리고

바람 소리에 낙엽 잎들이 몰려온다.

 

눈꺼풀이 열리면

사색들의 글들이 순서 없이 다가온다.

 

알 것 같은 인생을 알 수 없이

더듬어 보지만

 

답 없는 인생이 허우적거리다

놓치고만 바람처럼

 

잡힐듯하면서

잡히지 않은

 

가을바람은

후회 속에 채우지 못한 미련이

 

또 찾아온

텅 빈 마음을 사정없이 훑고 가는

 

서운하고 야속한 마음을

어김없이 남기고 가는

 

무엇이

남아 있을까

 

바람에 떨어져 나가는

가랑잎처럼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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