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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웃으며 걸어가리

Young-Kim 2020. 1. 3. 01:18



먼 얘기가 아닌
오늘부터
새 이야기를

서로의 사랑을
담아
나뉘며

잃었던 아픔
잊어야 했던 마음
새롭게 하듯

나를 용기 있게
밀어내듯
오늘부터 다시

미워하는 마음 지워버리고
새 옷을 갈아입고
걸어보자

새롭게 만나
새롭게 꿈을 나뉘며
얘기하자

먼 길을 걸어도
피곤치 않으리
늘 보고 싶은 얼굴로

떨어지지 않으리
사랑하는 마음을
꼭 붙어 누구도 띄어 놓을 수 없는

손에
깍지 끼며
웃으며 걸어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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