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릴 수 없는 글들

허전한 마음 본문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허전한 마음

Young-Kim 2010. 9. 9. 01:54

가을이 몇 번 오고 간들 
송편 하나 입에 넣어주는 사람 없고 
가을이 몇 번 온들 
손잡고 산길 한 번 함께 밟아 보지 못하며 
가을이 지나간들 
겨울이 온 들 
얼어붙은 마음을 
누가 풀어 볼까 
창 넘어오는 달빛은
차갑지만 하고 
마음을 달래며 별들과 춤을 추며 
흥겨운 밤이 아닐지라도
옛 즐거운 마음을 잊을 수 없어 
마음의 한숨을 긴 밤과 함께 날려 보낸다 
가을이 몇 번 온들 
겨울이 다시 온들 
허전한 마음의 날들이
오늘뿐 인가

가을이 몇 번 오고 간들
송편 하나 입에 넣어주는 사람 없고
 
가을이 몇 번 온들
손잡고 산길 한 번 함께 밟아 보지 못하며
 
가을이 지나간들
겨울이 온 들
 
얼어붙은 마음을
누가 풀어 볼까
 
창 넘어오는 달빛은
차갑지만 하고
 
마음을 달래며 별들과 춤을 추며
흥겨운 밤이 아닐지라도
 
옛 즐거운 마음을 잊을 수 없어
마음의 한숨을 긴 밤과 함께 날려 보낸다
 
가을이 몇 번 온들
겨울이 다시 온들
 
허전한 마음의 날들이
오늘뿐 인가

'두런두런 이야기 > 시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등 인생  (0) 2010.09.13
반 허리쯤의 삶  (0) 2010.09.11
낙엽  (0) 2010.09.09
기다리는 마음  (0) 2010.09.05
꿈속에  (0) 2010.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