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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가을이 날 피하여 가지는 못하는지 못내 뒤돌아보며 못내 그리움에 잠시 마음 달래며 숨어있는 그 옛날 다시 꺼내고 싶지 않은 가을이 또 하나의 아픔이 빠져 있는 생각이 맴돌며 내 마음을 휘어잡고 휘둘리며 또다시 미련이 나도 모르게 스며들어 한숨이 불쑥 튀어나와 흔들리며 두고 온 사랑을 찾으려 하는지…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3. 9. 19. 03:02

멀리 바라보는 언덕 위에 코밑에 무엇이 일어날지 모르는 미련한 속셈이 맴돌며 상관없는 소리가 끝없이 들려오며 밥숟가락 채우기에 바쁜 탓일까 하루가 이상도 이하도 아닌 이때도 저 때도 오지 않은 고달픔이 언제 끝나려는지 하지만 꿈이 있어 꿈꾸고 있겠지…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3. 8. 22. 05: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