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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릴 수 없는 글들

자연은 속이지 않는다 그냥 그대로 흐르는 강물도 산속에 푸른 나무도 언제나 품어주는 우리 속에 무엇이 있을까 스쳐 가는 바람일까 하늘 위에 떠도는 구름 조각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바꿔치며 흔들리는 오늘 하루가 진정 나의 것인지 우리는 쉴 새 없이 갈망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길 없는 길 위에 오늘도 걷고 있는 걸어야 하는…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3. 12. 19. 01:23

가지 말고 좀 더 머물면 약속이 올까 잠시라도 꿈속에 허우적거리며 쉬지 않고 가는 시간들 멈출 수는 없는지 움켜 잡을 수는 없어도 남겨놓은 미련 귀를 가까이 내밀며 들어야 하는 이야기들 지난날들이 무엇을 위하여 애타게 꾸려 왔는지 지금까지도 허전한 마음 놓아 주지를 않고 애타게 잡고 있는 보이지 않은 약속 때문일까….
두런두런 이야기/시 모음
2023. 11. 21. 04:48